[발로 뛰는 CEO들]두산그룹, 새해 첫날 全사옥 돌며 임직원 4400명에 덕담

입력 2015-0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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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0월 24일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에서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가구 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경영 화두는 ‘소통’이다. 수시로 국내외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스킨십으로 경영상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의 실마리를 풀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출근 첫날인 지난달 2일 서울지역 두산 계열사 사옥을 차례로 방문했다. 계단을 이용해 층을 옮기면서 임직원들의 자리로 직접 찾아가 일일이 악수하고 덕담을 나누며 새해 시작을 알렸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입주한 서울시 중구 을지로 두산타워빌딩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어 종로에 위치한 연강빌딩, 두산건설, 오리콤 등이 입주한 논현동 두산빌딩,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인 서초동 교보타워 등 4개 사옥을 방문해 4400여명의 임직원을 직접 만났다. 두산은 2010년부터 매년 새해 출근 첫날 그룹 회장이 각 사옥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을 정례화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음악으로도 소통한다. 지난달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두산 신년음악회가 두산 임직원과 가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 회장은 음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박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두산인 봉사의 날)’에는 직접 가구를 만들었다. 두산인 봉사의 날은 전 세계 두산 임직원이 ‘한 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박 회장은 직접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현장에서 직원들과 몸소 부딪혔다. 13개국 130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해 138개의 지역사회 맞춤형 프로그램을 즐겼다. 미국에서는 밥캣 장비를 활용해 지역 도로와 학교 운동장 등을 정비하고, 체코에서는 장애인 시설에 휠체어를 제공하기 위한 자선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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