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일본 신규 취항’ 대거 늘렸다

입력 2015-0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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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오사카와 오키나와 등지에 신규 취항을 늘리며 일본 공략에 나섰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다음달 2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진에어는 앞서 지난해 말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기존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9일과 30일 인천-오사카, 대구-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7회, 대구-오사카는 주 5회 운항한다. 지난해 9월 인천-오이타, 12월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에 힘을 싣고 있다.

제주항공은 4월 초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에 취항했으며 같은 해 11월 김포-오사카 노선으로 확대했다. 두 노선 모두 지난해까지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10년 4월 부산-오사카 노선에 처음 취항한 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2012년 3월 일본 노선을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평균 탑승률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잇따른 일본 노선 공략은 엔저 여파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떨어진 원·엔 환율은 올해 900원대까지 내려갔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연도별 한국인 일본 방문자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관광객은 275만5281명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 일본이 한국인 여행비자 면세조치를 시행한 2007년의 260만801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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