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틈탄 ‘올빼미 공시’…올해도 10곳 넘어

입력 2015-02-22 20:20 수정 2015-02-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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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에도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따른 증권시장 휴장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기 어려운 시간을 틈타 슬그머니 부정적인 공시를 띄워둔 것.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사 10여곳이 연휴 전날인 지난 17일 장마감 후 적자전환 실적을 공시했다. 해당 상장사는 동양에스텍, 대화제약, 디지탈옵틱, 서울제약, 에임하이, 유신, 옵트론텍, 참엔지니어링, SBS미디어홀딩스 등이다.

디스플레이ㆍ반도체 장비업체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매출이 1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3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1.3% 줄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해당 공시가 올라온 시점은 지난 17일 오후 6시10분으로 시간외거래마저 종료된 후였다.

광학렌즈 및 카메라모듈 업체인 옵트론텍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9억6400만원, -331억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옵트론텍의 공시가 올라온 시각은 17일 오후 5시50분이었다.

제련업체 영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전년(+1575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는 내용을 17일 4시50분에 공시했다. 이밖에 디지탈옵틱, 대호에이엘, 씨그널정보통신 등이 적자규모가 늘거나 적자전환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오후 3시 정규장 마감 후 시점에 올렸다.

파산신청, 채무보증 등 부정적인 공시도 마찬가지다. 여성의류업체 코데즈컴바인은 채권자인 하나물산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자사에 대해 파산신청을 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17일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법원의 파산신청 기각 결정 등 파산사유 해소를 확인하는 날까지 주권매매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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