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와프 종료] 한국, 일본과 종료해도 중국 등 통화 스와프 133조원 규모 남아

입력 2015-0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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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화 스와프가 14년 만에 전면 중단됐지만 정부는 스와프 규모가 100억 달러에 불과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번에 종료되는 한·일 통화 스와프는 2012년 700억달러 까지 늘었다가 독도와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로 양국 관계가 냉각되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정부는 이번 통화 스와프 종료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의 외환 보유액이 363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국내 총생산(GDP)대비 6%가 넘는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쌓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은 일본을 제외하고도 중국 등 5개 국가와 약 90조 5000억원 규모의 양자 통화 스와프를 맺고 있다.

중국과 2017년 10월까지 64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으며 아랍에미리트와는 2016년 10월 만기로 5조8000억, 말레이시아와는 2016년 10월까지 5조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호주와 2017년 2월 만기로 5조원, 2017년 3월 까지 인도와 10조7000억원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 남아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역내 금융안정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체제를 통해 384억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다자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5월 열릴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 스와프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었다.

민경설 기재부 지역금융과장은 “오는 5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통화 스와프 논의를 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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