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매각 무산, 주인 법정서 가린다

입력 2015-02-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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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위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의 매각이 무산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의 자금 증빙을 두고 메가박스 1대 주주인 한국멀티플렉스(맥쿼리펀드)와 2대 주주인 제이콘텐트리의 갈등이 결국 소송전으로 치닫게 됐다.

13일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의 1대 주주인 한국멀티플렉스(지분율 50%)가 중국 오리엔트캐피털과 맺은 주식매매계약이 기존의 주주간계약에 따른 주식양도통보 요건 등을 갖추지 못해 주식 양도가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제이콘텐트리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맥쿼리펀드는 제이콘텐트리를 포함한 지분 100%와 경영권을 오리엔트에 5150억원에 넘길 예정이었다. 제이콘텐트리는 오리엔트 인수대금의 자금증빙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제이콘텐트리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통지하지 않으면 맥쿼리는 지분을 매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맥쿼리는 주주간 협약에 따라 홍콩법원에 중재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

중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1~2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리엔트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스스로 유지할 지도 의문이다.

매각이 무산되면서 맥쿼리펀드에 투자한 국민연금과 행정공제회 등의 투자금 회수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는 2007년 각각 300억원, 행정공제회는 7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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