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새 주인에 中오리엔트스타캐피탈컨소시엄

입력 2014-12-24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700억에 인수… 2대주주 제이콘텐트리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주목

중국계 오리엔트스타캐피탈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국내 3위 멀티플렉스 영화관(복합상영관) 메가박스를 인수한다. 국내 멀티플렉스가 중국 등 해외 자본에 넘어가는 건 이번이 최초사례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 최대주주인 맥쿼리펀드는 이날 중국계 컨소시엄과 메가박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중국 컨소시엄측이 제시한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으로 5700억원 안팎으로 알려진다. 이는 메가박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10억원의 11배 수준이다.

현재 메가박스 지분은 맥쿼리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한국멀티플렉스(KMIC)가 50%를 들고 있는데 2대주주 제이콘텐트리 등 나머지 지분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공동 매각권(tag-along)을 행사해 지분 100%를 팔 수 있다.

다만 제이콘텐트리측은 중국 컨소시엄측이 제시한 같은 조건으로 맥쿼리펀드 보유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30일 안에 이를 행사할 경우 지분 100%를 확보해 메가박스의 새 주인이 될 수 있다.

거래 관계자는 “중국계 투자자들은 미디어 및 게임회사 투자 경험과 TMT산업 M&A 경험이 많으며, 계열회사와의 시너지 및 메가박스를 통한 한중 미디어 컨텐츠 역량 강화가 본 투자의 목적”이라며 “이번 멀티플렉스 인수를 계기로 중국계 컨소시엄이 한류 컨텐츠 사업 시너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1,000
    • +2.25%
    • 이더리움
    • 4,81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3.21%
    • 리플
    • 3,030
    • +1.54%
    • 솔라나
    • 206,900
    • +6.16%
    • 에이다
    • 633
    • +2.1%
    • 트론
    • 413
    • -1.43%
    • 스텔라루멘
    • 368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40
    • +0.54%
    • 체인링크
    • 21,170
    • +4.75%
    • 샌드박스
    • 205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