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동원 선수도 소금물 관장 받았나…사인 영향줬나 확인

입력 2015-02-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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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부부가 신도들에게 ‘소금물 관장’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해오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2011년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최동원 야구선수도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캠프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신도들을 대상으로 소금물 관장을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과 의료법위반, 사기 등)로 명일동 모 교회 목사 조모(56)씨 부부와 교회 관계자 2명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목사 부부 등은 최근 6년간 말기암 등 주로 불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9박 10일 캠프를 연 뒤 소금물 관장 등 무허가 의료 행위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야구선수 최동원씨도 생전에 캠프에 참석한 영상 등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사 부부 등을 상대로 최씨에게 ‘소금물 관장’을 했는지, 했다면 사인에 영향을 줬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9박 10일 캠프 비용은 한 차례 120만원 수준이었고, 현장에서 각종 건강식품과 보조제, 의료기기 등도 판매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0여명이나 범행 기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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