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그렉시트 우려 완화·강달러 압력 약화 영향

입력 2015-02-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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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093.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9분 현재 4.65원 떨어진 109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선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와 관련해 “그리스와 키프로스가 없는 유로존은 남동 유럽 자르기”라며 그렉시트에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또 미국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12월 신규 주문이 한달 전보다 3.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월간 공장주문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는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완화 동참 기대와 원·엔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방 지지력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오는 6일 미국 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성된 경계심도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리스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강달러 압력도 약화됐다”며 “여기에 국제유가 및 뉴욕증시가 오름세 보이는 것 등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오늘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90~1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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