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서울 반전세 전월세전환율 7.1%

입력 2015-01-30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이후 하락세 지속…오피스텔, 일반 주택보다 높아

지난해 4분기 서울에 있는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7.1%로, 1분기부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한 해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7.3%로 나타난 가운데 주택을 제외한 오피스텔 등 기타 주거유형의 전월세전환율은 이보다 1%p 가량 더 높은 8.2%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4분기 및 2014년 전월세전환율을 30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시는 2013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전월세전환율은 그 해 10~12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실거래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산출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중구, 성북구가 7.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가 6.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7.7%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6.8%로 가장 낮았다.

또한 주택 유형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단독·다가구와 아파트 전환율은 도심권이 각각 9.8%,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세대·연립 전환율은 서북권(7.5%)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가 8.3%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p 이상 높게 나타나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7.3%로, 최고는 도심권(8.0%), 최저는 동남권(6.9%)으로, 강동구와 강서구 등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전환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 등 기타 주거유형의 작년 전월세 전환율은 8.2%로 주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월세전환이 가장 빈번한 지역은 주로 서남권(관악구 등)으로 전환율은 8.1%였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작년 한 해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차이도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오피스텔 등의 전환율이 아파트보다 높은 점은 서민에게 부담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향후 오피스텔 등의 전환율 변동 추이를 보다 자세히 공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6,000
    • -1.92%
    • 이더리움
    • 5,302,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4.42%
    • 리플
    • 729
    • -1.62%
    • 솔라나
    • 234,800
    • -0.59%
    • 에이다
    • 632
    • -2.47%
    • 이오스
    • 1,130
    • -3.42%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75%
    • 체인링크
    • 25,590
    • -1.77%
    • 샌드박스
    • 625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