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록히드마틴과 美 공군 ‘T-X’사업 수주 논의

입력 2015-01-26 1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X 이미지.(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T-X)사업 예산이 지난해 12월 미 의회를 통과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미국 수출 발걸음이 바빠졌다.

KAI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하성용 사장이 미국 록히드마틴사 본사를 방문해 올랜도 카발로 사장과 T-X사업 본격 수주활동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등 빠른 행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T-X사업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T-38C를 교체하는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으로 후속 물량까지 고려하면 350∼500대, 약 10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2015년 820만 달러(5개년 중기예산 약 6억7000만 달러) 예산이 통과돼 2016년 사업 입찰공고, 2017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장은 T-X 수주캠페인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T-50이 미 공군 조종사 훈련에 가장 경제적이고 입증된 최적 기종임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어쇼에서 T-X사업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7월에는 미 공군 요구도를 만족하는 T-50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제전략싱크탱크인 CSIS 주관으로 한·미 간 주요 획득사업 및 국방 R&D 협력증진 방향과 방산협력 차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22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성용 사장, 한·미 정부 및 CSIS, 록히드마틴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정부 및 미 정부 관계자가 T-50, KF-16사업 등의 기업 간 방산협력 성공사례 소개와 협력증진을 위한 미 정부 지원(E/L 등)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록히드마틴은 KAI의 T-X사업 참여로 한·미 간 방산협력 증진 및 미국의 이익 창출 방안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KAI 관계자는 “T-X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와 KAI 및 록히드마틴 사장 간 사업협력 논의는 굳건한 한·미 안보동맹하에 향후 T-X와 KF-X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미 기술적 협력뿐만 아니라 정책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0,000
    • -1.53%
    • 이더리움
    • 4,525,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83%
    • 리플
    • 3,039
    • -1.9%
    • 솔라나
    • 197,500
    • -4.27%
    • 에이다
    • 621
    • -4.46%
    • 트론
    • 428
    • +1.9%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
    • 체인링크
    • 20,270
    • -3.11%
    • 샌드박스
    • 209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