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 우크라이나 긴장 재고조에 러시아 추가 제재 검토

입력 2015-01-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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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군사적 대치 이외 모든 옵션 검토”…EU, 29일 긴급회동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5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전날 포격으로 전소된 차량들을 보고 있다. 마리우폴/AP뉴시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긴장 재고조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며 “군사적 대치를 제외한 모든 추가 제재 옵션을 검토할 것이며 유럽 등 국제사회에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이 오는 29일 긴급회동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화정책은 침략자에게 더 큰 폭력을 부추긴다”며 “환상이 아닌 냉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제재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전날 남동부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을 포격해 미성년자를 포함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95명이 부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마리우폴 공격은 휴전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반군과 러시아 정부는 포격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이라며 발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말 이후 소강 상태였으나 이달 17일 반군이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 공항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면서 다시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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