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靑개편 속도… ‘문고리 3인방’ 인사이동 가능성

입력 2015-01-20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부 후보군 검증작업 이미 시작”… ‘국민 눈높이 인사’ 할지 관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설 이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부 후보군에 대한 검증작업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는 문건유출 파동과 신년 기자회견으로 곤두박질친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

16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선으로 추락했다. 취임 1년차인 2013년 9월 67%로 천정을 쳤을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올해가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수차례 강조해 온 만큼 국정동력의 회복이 시급하다”며 “핵심은 여론의 지지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구체적인 개편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보단 신설과 함께 참모진 물갈이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 규모와 폭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신년 회견이 그랬듯 또 다시 국민정서와 괴리가 큰 인사를 할 경우 지금의 난국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와 안봉근·정호성·이재만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인사이동이나 업무조정이 있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그동안 비판 여론의 한 가운데 있던 사람들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김 실장의 향후 교체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문고리 3인방’에 대해선 문책성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0,000
    • -0.18%
    • 이더리움
    • 5,036,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5%
    • 리플
    • 693
    • +2.36%
    • 솔라나
    • 202,800
    • -1.31%
    • 에이다
    • 582
    • -0.51%
    • 이오스
    • 930
    • -0.2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00
    • -1.07%
    • 체인링크
    • 20,770
    • -1.47%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