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김영란법 언론자유 침해할 것”…수정 시사

입력 2015-01-19 1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제동이 걸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에 대한 수정을 시사, 향후 입법 추이가 주목된다.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한 김영란법은 적용대상이 공직자 뿐 아니라 언론사와 사립학교 및 사립유치원, 대학병원 종사자 등과 그 가족으로 대폭 확대돼 과잉입법 및 위헌소지·실효성 논란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영란법이 운용되면 친척이 대접받는 일로 제재를 당해야 한다. 그러면 언론이 취재를 마음대로 못할 것”이라며 “이 법(김영란법)은 기본적으로 사회를 맑고 깨끗하게 하자는 것인데, 언론 자유가 침해될 때 이게(언론자유) 더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월(임시국회)에 여야 원내대표 간에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면서 수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 간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도 과잉입법 소지를 지적하면서 “국회의원이나 행정부 고위공직자, 사법부의 판·검사들과 같은 고위 공직자들을 타깃으로 삼아야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 뿐 아니라 법사위내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적용범위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무위 야당 의원들이 정무위안 수정 움직임에 대해 “김영란법 제정 자체를 무력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13,000
    • -0.14%
    • 이더리움
    • 5,053,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
    • 리플
    • 694
    • +2.81%
    • 솔라나
    • 204,900
    • +0.39%
    • 에이다
    • 585
    • +0.52%
    • 이오스
    • 936
    • +1.6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5%
    • 체인링크
    • 20,860
    • -0.62%
    • 샌드박스
    • 543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