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김상훈, 막내딸 성폭행 시도..2년 전 이미 성폭행 "초등학교 대부터 여자로…"

입력 2015-01-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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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김상훈

(사진=연합뉴스)

안산 인질 살해범 김상훈(46)이 인질극을 벌이며 살해한 작은의붓딸(16)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미 2년 전에도 작은의붓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피해자 가족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상훈이 2년 전 작은딸을 성폭행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훈의 부인인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 막내를 성폭행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는 얘기까지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고 살해 협박도 여러 차례 받았다”며 “우리 딸을 살해하고 성추행한 파렴치범을 반드시 사형시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자 가족은 김씨가 작은의붓딸을 인질로 잡고 있던 중에도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큰의붓딸이 있는 자리에서 작은의붓딸의 결박을 풀더니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큰의붓딸은 "(김상훈이) 자위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49)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32)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46분부터 인질극을 벌였고 경찰 특공대의 투입으로 5시간만인 오후 2시25분께 검거됐다.

시민들은 "안산 인질범 김상훈, 딸들 엄마는 도대체 2년전에 뭘한건가", "안산 인질범 김상훈, 2년전에도 성폭행, 이번엔 인질극 도중 성폭행 시도. 살인...진짜...", "안산 인질범 김상훈, 가족들은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던건가?", "안산 인질범 김상훈, 엄벌에 처해라 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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