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도 소형 평형 아파트 강세 이어질까?

입력 2015-01-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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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코아루 퍼스트 광역조감도
부동산3법의 국회 통과 이후,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신규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들은 가격이 늦게 떨어지고 가격하락도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월7일 기준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중소형 아파트의 하방경직성이 대형 아파트에 비해 강하게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하락과 1,2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맞물리며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시세차익이 큰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지만 투자에서 실거주로 수요가 전환됨에 따라 거품을 뺀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전용면적별 매매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중대형 아파트보다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방어력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2014년에는 전용 60㎡이하의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내 집 마련 전환 수요가 이어져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꾸준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의 온나라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아파트 거래량은 총 96만8979건이었다. 이 중에서 전용 85㎡이하 거래량은 82만8711건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용 61~85㎡의 거래량이 46만5103건이었으며 전용 60㎡이하 소형은 36만3608건이었다.

이처럼 수요자들의 중소형 평형 아파트 선호도가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소형아파트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중이다. 충주기업도시와 현재 조성중인 메가폴리스를 잇는 초입에 위치해 지역 내에서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 아파트는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의 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603가구 규모다. 산업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개통으로 늘어나는 임대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9일 ‘구미 강변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낙동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근린공원과 자전거도로, 낙동강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61~75㎡, 822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16층 22개동에 전용면적 59~84㎡ 1194가구로 구성된다. LG그룹 주요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 2만5000여 명이 상주하게 될 초대형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코오롱컨소시엄, 롯데컨소시엄 등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동 전용 59~84㎡, 214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13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라인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에 '이지더원' 840가구를 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효성은 2월에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76가구 규모의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을 따라 조성된 웅진지구공원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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