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서 유괴·실종 아동 찾는 ‘앰버 경보’ 도입

입력 2015-01-14 0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유괴되거나 실종된 아동을 찾는 ‘앰버 경보(Amber Alerts)’를 도입했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전국 실종·피착취 아동센터’와 협조해 엠버 경보를 사용자 뉴스피드에 띄우기로 했다.

에밀리 배처 페이스북 신뢰·안전 담당 매니저는 “라디오와 전광판에서 빠르게 흘러나오는 실종 아동 관련 정보를 받아적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핵심 사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앰버 경보는 아동이 실종된 지역 주변 사용자들에게만 전파돼 사용자 대부분은 1년에 몇 차례만 앰버 경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실종·피착취 아동센터의 존 라이언 대표는 “앰버 경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728명의 아동을 찾았다”며 “SNS의 참여는 앰버 경고의 범위를 넓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우리는 트위터와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앰버 경보는 19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납치·살해된 여자 어린이 앰버 해거먼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제도이며 ‘미국 실종사건: 방송 긴급 대응(America’s Missing: Broadcast Emergency Response)’의 약자이기도 하다.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인상착의와 사진, 용의자 차량 번호판 등을 TV와 라디오, 고속도로 전광판과 휴대폰 등으로 전파해 지역 주민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2003년부터 미국 전역에서 실시됐으며 한국에도 2007년 도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16,000
    • -0.2%
    • 이더리움
    • 4,562,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55%
    • 리플
    • 3,052
    • -0.88%
    • 솔라나
    • 199,500
    • -1.48%
    • 에이다
    • 618
    • -2.52%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26%
    • 체인링크
    • 20,520
    • -0.7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