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연예ㆍ스포츠 전망] 손흥민 아시안컵 정상ㆍ손연재 광주U대회 金 가능할까

입력 2015-0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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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축구의 해다. 지난해 한국 축구는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경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탈락과 인천아시암게임 우승이다. 한국 축구의 도전은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가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이었다면 올해는 아시안컵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한 자존심 회복의 해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23ㆍ레버쿠젠)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로 못을 박았다. 특히 손흥민은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아시안컵 정상 탈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재개되는 분데스리가 후반기 레이스 활약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이동국(36ㆍ전북)은 올 시즌도 주목할 만한 스타다. 지난해 K리그 사상 세 번째 60-60클럽 주인공이 된 이동국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부상으로 호주 아시안컵 출전은 무산됐지만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연출할 골 폭풍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밀려오고 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21ㆍ연세대)는 후프와 볼, 곤봉, 리본 등 4가지 종목에서 전부 다른 장르와 분위기의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손연재는 월드컵이 몰린 3∼5월에는 출전 대회를 조절하고, 이후는 월드컵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귀국한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종목마다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택했다”면서 “연기에 성숙미를 담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는 두 명의 메이저리거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류현진(28ㆍLA 다저스)은 다시 한 번 2점대 평균자책점과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 이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추신수(33ㆍ텍사스)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시즌 초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만큼 새 시즌을 맞은 추신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201안타를 때려내며 이종범(45ㆍ은퇴)의 최다 안타 기록(196)을 갈아치운 서건창(26ㆍ넥센)과 홈런왕 박병호(29ㆍ넥센)의 활약도 관심사다. 연습생에서 MVP까지 인생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낸 서건창의 다음 목표는 넥센의 우승이다. 한 시즌 52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40ㆍ삼성)의 56호 홈럼 기록에 도전한다.

반면 여제 자리를 지켜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은 선수들도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시청)다.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와 함께 전 세계 여자프로골프를 양분해 온 박인비는 여전히 ‘골프 여제’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 김효주(20ㆍ롯대) 등 신예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여제 자리를 지키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도 ‘빙속 여제’ 수성이 관건이다. 이상화는 지난달 13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최근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5연속 우승에 제동이 걸렸다. 고질적 무릎 부상은 이상화의 여제 자리를 위협할 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일이 이번 시즌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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