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서 돈벼락 내리고 사라진 20대 사나이 정체는?...무슨 사연인가 봤더니

입력 2014-12-31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 돈벼락

▲사진 = 방송 캡처

지난 29일 대구의 도심에서 돈벼락을 내리고 사라진 2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께 안모(28·무직) 씨가 달서구 송현동 인근 서부정류장 앞 왕복 8차로에 난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중 5만원권 지폐 160여장을 뿌리고 사라졌다가 붙잡혔다. 도로에 5만원권 지폐가 날리자 지나던 행인과 자동차 운전자 등 수십 명이 몰려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이 안 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안 씨는 고물상을 하는 부모가 차를 구입하라고 준 돈 1100만원,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현금 등 모두 4700만원을 최근 통장에서 인출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내가)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돈을)뿌렸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의 부모는 경찰에 "아들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 입원을 거부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안 씨는 부모에 인계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대구 돈벼락 대박" "대구 돈벼락 맞은 사람들 어떻게 되는거지?" "대구 돈벼락 주인공, 연말에 서민들에 선물줬네" "그런데 대구 돈벼락 사나이 부모는 속터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72,000
    • -0.25%
    • 이더리움
    • 4,10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0.08%
    • 리플
    • 713
    • +0.14%
    • 솔라나
    • 204,500
    • -1.26%
    • 에이다
    • 618
    • -2.37%
    • 이오스
    • 1,099
    • -1.79%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75%
    • 체인링크
    • 18,840
    • -1.88%
    • 샌드박스
    • 593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