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다리 놔두고 멀쩡한 쪽에 깁스한 의사

입력 2014-12-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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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서 정형외과 의사가 한 살배기 남자 아이의 부러진 다리 대신 멀쩡한 다리에 깁스를 해 환자 가족이 반발하고 있다.

30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A씨(여)는 지난 26일 오후 놀이방에서 놀다가 넘어진 뒤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아들 B군(1)을 데리고 양산시내에 있는 한 정형외과를 찾았다.

의사는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서 B군 무릎 아래쪽에 금이 갔다며 오른쪽 다리에 깁스하는 조처를 했다. 그러나 B군은 정형외과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A씨가 당일 오후 8시쯤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 확인을 해봤더니 B군이 금이 간 왼쪽 다리가 아닌 멀쩡한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다음날 해당 정형외과를 항의 방문해 진료비 전액을 돌려받았지만 병원 측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해당 병원 측은 아이가 계속 울고 보채서 경황이 없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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