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력단절 여성 34.2%… 남성의 2배

입력 2014-1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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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여성 경제활동인구의 경력단절 비율이 남성의 2배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구체적 현황과 자료를 담은 '성별분리통계'를 포함한 2014 성인지 통계를 발간, 서울통계(http://stat.seoul.go.kr)를 통해 2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8월 현재 53.6%(237만7000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남성에 비해 19.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학력별로 보면 지난해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4.2%, 고졸미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3.2%로, 모두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하락하는 추세로, 지난해 석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8.3%를 기록했다.

학력별·혼인상태별 고용률을 보면 30∼34세 전문대졸 미혼, 기혼 간 고용률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이들 계층이 결혼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이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0∼44세의 경우 혼인상태에 따른 고용률 차이는 대졸 이상이 가장 컸으며, 전문대졸과 고졸 이하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경력단절자 중 여성 비율은 남성(33%)의 두 배인 67%였으며, 서울시 15세 이상 인구 중 34.2%의 여성이 경력단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자의 퇴직사유로는 개인, 가족 관련 이유(61.4%)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시간, 보수 등 불만족(9.1%), 육아(7.8%), 가사(3.6%) 순이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을 표본으로 학력, 혼인상태, 근로여건, 임금 및 직업훈련참여 여부 등을 분석해 관련 일자리 정책 수립 과정의 기초정보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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