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 외국인 계속 증가… 원어민 강사 가장 많아

입력 2014-12-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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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마약 밀수가 계속 늘고 있으며, 그중 원어민 강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총 284건, 30㎏의 마약류를 적발한 가운데 22.2%(63건)가 외국인에 의한 밀수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외국인 마약 밀수 47건에 비해 34%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부터 2014년 11월까지 적발된 외국인 마약밀수는 총 116건으로, 어학원·유치원·초중고 및 대학교의 원어민 강사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무자 12명, 유학생 7명, 일반 회사원·군인 각 5명, 요리사 3명, 예술인 2명 등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4명, 태국 10명, 호주·영국 각 4명, 캐나다·일본 각 4명, 방글라데시·남아공 각 3명 등이었다.

미국은 원어민 강사와 교환학생이 국제우편화물을 통해 주로 대마를 밀수입했다.

중국은 조선족 여행자가 가방이나 몸속에 필로폰을 숨겨 들여오는 형태였다.

태국은 국내에 취업한 근로자들이 우편이나 특송을 통해 야바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밀수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마약 종류별로는 대마류 41건, 메트아페타민 17건, 알킬나이트라이트(일명 '러쉬') 11건, 야바 7건, MDMA·합성대마 5건, 코카인 1건 등이었다.

인천공항세관은 “외국인의 마약밀수 우범요소를 집중 분석해 우범여행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전담하는 마약조사 부서를 신설, 외국인 수취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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