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라비스테온 공동 인수 추진

입력 2014-12-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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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에 참여할 전망이다. 종합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해 한국타이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시키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이번주 대주주인 미국 비스테온그룹과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비스테온그룹이 보유한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다.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 간 인수지분 비율은 7대 3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주당 5만2000원, 총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수전에 최대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한앤컴퍼니와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인수와 관련해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의 공동 인수는 시장의 예측을 벗어난 것이다. 업계에선 국내 최대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차원에서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같은 맥락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KT렌탈 인수전에도 참여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회사 중에서도 현금 여력이 풍부한 회사로 꼽힌다. 최근 해외공장과 국내 연구소 건설 등에 투자하면서도 수 천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가 합작해 1986년 3월 설립한 회사다. 1997년 12월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한라그룹이 지분(50%)을 매각해 1999년 3월 비스테온으로 대주주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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