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대우조선해양 방문한 이유는?

입력 2014-12-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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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오른쪽)과 소난골社 프란치스코 레모스 회장이 유조선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한국을 찾는 세계 각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의 발길이 대우조선해양을 향하고 있다.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 앙골라 소난골 사의 프란치스코 레모스 회장이 연달아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영국 에드워드 왕자가 방문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는 각국 주요인사가 자주 찾는 곳이 된 셈이다. 이달 들어서는 유력 인사의 방문이 더욱 빈번해졌다. 특히 국가 정상을 비롯, 세 명의 주요 인사가 같은 날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모두는 대우조선해양과 신뢰관계를 쌓아온 국가 및 기업의 인사들이다.

지난 8일 옥포조선소를 찾은 러시아 극동지방 개발 책임자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생산 현장 곳곳을 살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영기업 3곳과 극동 지방 내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11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옥포 조선소를 방문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당선자 신분이었던 9월 조코위 대통령은 현지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중인 회사 측에 감사를 표한 뒤 인도네시아가 추진 중인 해양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카르타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재호 사장과 접견했다.

2012년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사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를 수주해 건조 중이며, 지난 달에는 현지 방산업체로부터 초계함 6척을 수주했다.

두 정상이 방문한 날, 회사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소난골 사의 레모스 회장도 대우조선해양을 내방했다. 레모스 회장의 이번 방문은 선박 발주를 위한 것으로, 고재호 사장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발주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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