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월권행위 논란...과거 사내 글에선 "'라면상무'로 승무원 이해했다"

입력 2014-12-08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월권행위 논란 "'라면상무'로 승무원 이해했다"

(사진=뉴시스)

서비스가 매뉴얼과 다르다며 항공기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사내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조현아 부사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라면 상무' 사건을 계기로 기내 폭행에 대한 사회적 계몽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라면 상무'는 지난해 포스코 계열사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하며 물의를 빚은 사건 당시 나온 말이다.

이어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의 안전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해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고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라면상무' 발언에 대해 네티즌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라면상무'랑 다른 게 뭐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라면상무'때 깨달은 건 뭐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라면상무', 너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향하던 중 승무원이 땅콩 등 견과류 서비스 제공을 매뉴얼대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22,000
    • -1.58%
    • 이더리움
    • 4,544,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890,500
    • +3.67%
    • 리플
    • 3,037
    • -1.62%
    • 솔라나
    • 198,700
    • -2.6%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81%
    • 체인링크
    • 20,570
    • -1.81%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