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가족들 “오룡호, 베링해 조업 전 자주 고장 일으켜”

입력 2014-12-05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선원 가족들은 "오룡호가 베링해 조업에 나서기 전 조업에서 자주 고장을 일으켰다고 들었다"고 5일 주장했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항사 부인은 “오룡호는 올해 2월 태평양 미드웨이에서 조업했는데 그물 던지는 횟수보다 고장 횟수가 더 많았다고 남편이 말했다”며 “당연히 조업실적이 아주 나빴고 남편이 시운전이나 다름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드웨이 조업을 마치고 7월 2일 귀국했는데 사조산업에서 빨리 조업에 나서라고 강요해 8일간의 자체 수리 후 베링해로 떠났다”며 “고장이 잦았던 오룡호를 제대로 수리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1항사 부인은 또 “오룡호 선원들이 쿼터(조업 할당량)를 채우고 여유있게 지냈는데 추가로 쿼터를 또 받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오룡호가 같은 해역에서 조업했던 대형 선박과 비교하면 쿼터가 훨씬 많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1항사 사촌형 유경문 씨는 “쿼터는 선박 총톤수 등으로 정하는데 오룡호가 총톤수가 더 많이 나가는 다른 어선에 비해 더 많은 쿼터를 받았다. 무리한 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원 가족들은 이에 선체 인양과 시신 수습, 한국인 선원들이 모두 시신으로 발견되면 한꺼번에 국내로 운구해달라고 요구했다.

고장운 실종자 가족 비상대책위원장은 “선장을 포함해 상당수 선원이 배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배를 인양해야 시신을 수습할 수 있다. 시신을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고 한국인 선원 11명을 모두 수습하면 한꺼번에 국내로 운구해달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35,000
    • +1.36%
    • 이더리움
    • 2,614,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299,900
    • +0.33%
    • 리플
    • 1,730
    • +1.17%
    • 솔라나
    • 108,700
    • +4.22%
    • 에이다
    • 245
    • +0.41%
    • 트론
    • 493
    • +1.02%
    • 스텔라루멘
    • 321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30
    • +1.2%
    • 체인링크
    • 11,960
    • +0.34%
    • 샌드박스
    • 89.51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