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검열 논란' 노동당 부대표, "'식사하러 가자'는 말까지 사찰" 주장

입력 2014-11-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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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받고 있는 정진우(45) 노동당 부대표가 혐의와 관련없는 대화내용이 검찰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정 부대표는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대표는 법원에 열람등사를 신청해 자료를 받아본 결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분노 표현이나 일상적인 대화, 밀양송전탑 철거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뭘 할지에 관한 회의 내용 등이 검찰에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대표는 지난 6월 10일 세월호 집회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한 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7월 17일 보석으로 풀려난 정 부대표는 10월 1일 천주교인권위원회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카카오톡 압수수색으로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모바일 메신저 검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그의 집시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6월 10일 하루치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을 압수한 바 있다.

검찰은 정 부대표가 밝힌 대화내용이 사적인 내용이지만, 앞뒤 맥락을 고려하면 혐의사실과 무관한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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