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MSCI 제외ㆍ삼성그룹서 퇴출…겹치는 악재 '울상'

입력 2014-1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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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투자지수 리스트 MSCI에서 제외됐다. 최근 잇따른 주가하락과 시가총액 감소 등이 원인이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지난 10월 방위산업대전에 참가한 삼성테크윈의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테크윈이 겹치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국제 펀드시장의 주요 투자지수인 MSCI에서 제외된데 이어 한화그룹으로의 '패키지 매각'이 결정정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전일 종가를 마지막으로 MSCI 지수에서 제외됐다.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을 의미하는 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투자지수 및 주요 종목 리스트다. 이 지수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 안타깝게도 삼성테크윈은 더 이상 MSCI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올들어 반도체 부문 분리매각→주가하락→시총감소→MSCI 제외 등이 이어진 가운데 추가 악재도 등장했다. 삼성테크윈이 삼성그룹의 패키지 매각에 이름을 올린 것. 삼성은 화학과 방위산업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키로 결정하고 최종합의 단계를 진행 중이다.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25일)까지 35.06% 하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1월 첫째주 기준 2조8477억원에서 전날 1조8011억원으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여기에 삼성 계열사에서 이탈 역시 주가의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우려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큰손'들이 국내 증시에 투자할 때 MSCI지수를 지표로 삼는다는 걸 감안하면 편입 제외로 인한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한화그룹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그동안 누려왔던 삼성 프리미엄에서 제외돼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겹치는 악재 탓에 주가도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5050원(14.90%) 떨어진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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