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시대 ‘기술’에 답있다…삼성테크윈, 사내 특허기술 겨뤄

입력 2014-11-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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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은 지난 18일 판교 R&D센터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4 테크윈 특허기술전’을 열었다.(사진=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허기술전을 열며 특허기술 확보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특허기술전은 벌써 올해로 4회째 맞았다.

24일 삼성테크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판교 R&D센터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4 테크윈 특허기술전’을 열었다. 특허기술전은 연구개발(R&D)부문의 특허창출 활동을 장려하고 생활화시키기 위해 우수 발명과 우수 CFT(크로스펑션팀) 활동을 겨루는 자리다. 최우수특허상 수상자에게는 테크윈상 특허부문 수상이라는 명예와 함께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7명의 임직원이 자신과 특허기술을 발표했다. 최우수특허상의 명예는 ‘이미지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를 포함한 영상처리 장치’에 관한 특허를 낸 김홍우 책임이 차지했다. 김 책임은 사람 눈의 동공에 해당해 광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아이리스(IRIS) 기술을 디지털 신호에서 아날로그로 변환시켜 고품질 영상을 얻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동안 아이리스 기술은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 각각의 특성에 맞춰 처리하는 기술밖에 없었다.

삼성테크윈은 이 특허기술이 영상감시 산업에서 큰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영상감시 산업은 연평균 12%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0년을 기점으로 고화질, 지능형 영상 감시 기능과 결합된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의 경우 연평균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영상감시 산업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국내 26.5%, 해외 4.1%를 차지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연구개발비 투자도 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올 3분기 7.9%로 지난해 동기(6.9%)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 비중 7%보다도 증가한 비율이다. 전략특허 확보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 3분기에는 국내특허 129건, 해외특허 29건을 등록했다. 회사 전체로는 국내 2406건, 해외 614건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전에 이름을 올린 기술들은 상품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경영 기여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특히 기술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라이센스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크윈 특허기술전에서 최우수특허상의 명예는 ‘이미지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를 포함한 영상처리 장치’에 관한 특허를 낸 김홍우 책임에게 돌아갔다. (사진=삼성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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