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부활 '기적'?..."순간 신체강직은 저체온증 탓"

입력 2014-11-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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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진=YTN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의사의 오진으로 60대 남성이 무덤으로 직행할 뻔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께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의 한 주택 방안에 64대 남성 변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소방본부에 신고했다.

119구조대는 변씨의 건강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자 구급차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며 10여분 만에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응급실에서 변씨는 수십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맥박이 없자 당직의사는 사망판정을 내리고 변씨를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그러나 변사자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과 검안의사가 현장으로 가 검안을 하던 중 변씨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병원측은 부랴부랴 다시 변씨를 응급실로 옮겼다.

의료진은 변씨가 저체온증으로 인한 증상외에는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심장박동도 정상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호 부산의료원 내분비과장은 YTN에 "저희 의료진의 입장으로는 2.3일 정도 되면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측은 변씨가 병원으로 왔을 당시 겨드랑이에 체온계를 끼울 수 없을만큼 신체가 강직돼 있었고 심폐정지상태가 15분간이나 지속돼 사망선고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기적적인 사례로서 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변씨를 진료한 대학병원 의사의 과실여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의 기적적인 생환에 네티즌들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생환 진짜 기적이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부활, 진짜 거지 나자로 얘기 떠오른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어떻게 이런 일이" "사망 판정 60대 남성, 앞으로 흥하시길" "사망선고 의사 문제 있다. 사망선고를 그런 식으로 내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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