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삼성전자 실적 '주목'…양호한 흐름 예상

입력 2006-10-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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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증시는 북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해외증시 호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월요일인 16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시즌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깜짝 실적을 기대하기도 힘들지만 충격적 실적 악화가 아닌 이상 부정적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또 LG화학, LG석유화학 등 주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역시 인텔, IBM, 야후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거나 부합할 경우 그동안 외국인 매도로 둔화됐던 IT의 상승탄력이 회복되며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다우 지수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기록하는 등 펀더멘털에 기반한 해외증시 호조세,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 등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북 핵실험 성공 발표 이후 급락했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만큼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수급적으로도 최고점 수준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스럽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주가가 빠르게 회복된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으며, 북핵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크게 오르긴 힘들 것”이라며 “1350선을 전후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또 미국에서 제조업, 물가, 부동산 관련 다양한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대우증권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경제 지표보다 실적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경기둔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주인 24일 FOMC회의가 있는 만큼 발표되는 경제지표 결과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외시장 흐름이 긍정적이나 북핵 관련 시장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나 매도보다는 시장을 지켜보며 대형주에 대한 분할매수가 유효하다는 것.

대우증권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중인 철강, 화학, 운송 등에 대한 매수가 불확실성 장세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중심으로 IT주가 수익률에서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매매종목을 압축하는데 있어 실적이 뒷받침되고 외국인이 관심을 두는 대형주 위주의 매매가 유용하다”며 “세계 증시 호조라는 측면에서 운수장비, 철강, 화학 등 수출주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여기에 “북핵 문제로 낙폭이 컸던 실적 호전 기업들의 반등이 기대되며 M&A 테마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현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주인 해운, 항공 등 운송주들에 대한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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