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철, 술렁이는 대기업] ‘직장인의 꿈’ 임원급 대우… ‘별’ 달만 하네

입력 2014-11-17 11:16 수정 2014-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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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집무실·비서·차량 지원… LG는 성과급 적용·연봉 100%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임원’ 타이틀을 꿈꾼다. 상위 1%에게만 한정된 임원 자리에 오르는 것은 능력과 인간관계 등 모든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사원 때와는 180도 달라지는 임원 대우도 직장인들이 ‘별’ 달기를 소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재계 1위인 삼성의 경우 신임 상무의 연봉은 대체로 1억원(성과금 제외) 중반대다. 그러나 연봉 수준은 직급별,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라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특히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의 경우 연봉 수준이 더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비서는 부사장 직급부터 지원된다. 다만 지사장이나 해외 법인장 등 대표로서 대외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상무나 전무급 보직에게도 예외적으로 비서를 두기도 한다.

차량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업그레이드된다. 상무는 3000cc 미만의 중대형차를 제공받는다. 전무는 3000~3500cc의 제네시스급 차량, 부사장은 3500~4000cc의 고급 제네시스급 차량, 사장은 에쿠스급 차량을 지원받는다. 또 부사장부터 별도의 집무실이 제공되고 상무와 전무는 파티션으로 구분된 공간에 작은 티테이블이 마련된다.

현대차그룹은 상무 직급부터 별도 집무실과 비서가 지원되며 업무용 차량이 제공된다. 또한 신임 임원인 이사대우부터 별도 임원 교육이 실시된다.

SK그룹은 임원이 되면 별도 집무실과 비서를 지원한다. 상무는 3000cc 이하의 차량을 제공받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차량이 커진다. 아울러 원어민 강사로부터 영어, 중국어 등 어학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임원들에 한해 해외연수도 지원된다.

LG그룹은 임원이 되면 연봉이 약 100% 인상되며 다양한 성과보상 체계가 적용돼 성과급 폭이 넓어진다. 성과에 대한 책임이 커지는 만큼 보상 수준도 높아지는 것이다. 상무는 3000cc 이하 그랜저급 중대형 차량, 전무와 부사장, 사장은 각각 3500cc 이하, 4000cc 이하, 5000cc 이하 차량을 지원받는다. 전무 이상부터는 독립된 집무실을 이용하고 비서를 둘 수 있다.

대부분의 그룹들이 매년 배우자 포함 종합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며 법인 골프회원권과 출장 시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일부 그룹은 VIP 상해보험 및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을 지원해 준다. 또한 삼성전자 등 전자기업의 경우 대형 TV나 냉장고, 스마트폰 등의 주력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전 임원들에게 무상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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