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변호사 절반은 과장 이하 직급으로 일해"

입력 2014-11-14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에 고용돼 일하는 사내 변호사 2명 중 1명꼴로 과장 이하의 직급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지방변호사회(나승철 회장)가 사내 변호사 39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47.06%(184명)가 사원·대리·과장 직급으로 근무한다고 답했다.

차장과 부장으로 일하는 사내 변호사는 각각 13.55%(53명), 13.81%(54명)인 반면에 임원 직급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5.63%(22명)에 그쳤다. 직급 없이 '변호사'로 고용된 경우 등 기타 형태는 19.95%(78명)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67.26%(263명)는 정규직으로 일한다고 답했고, 계약직은 31.71%(124명), 기타 고용 형태는 1.02%(4명)로 나타났다.

사내 변호사로서 고충을 묻는 질문에는 연봉 등 금전적인 불만이 21.6%(165명)로 가장 많았고, 변호사의 독립성을 침해받는다는 응답이 20.16%(154명)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법무 이외의 일을 하는 것(19.5%·149명), 일반 직원들과의 갈등(16.36%·125명), 변호사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조직 문화(11.13%·85명), 과도한 업무량(7.59%·58명) 등을 고충으로 꼽았다.

사내 변호사의 82.35%(322명)는 법률 자문 등 역할 외에 회사 업무와 관련해 소송 대리를 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지만, 17.65%(69명)는 법률 자문 외 송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변회는 "사내 변호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법률 전문가로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70,000
    • +1.31%
    • 이더리움
    • 4,463,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902,500
    • +2.85%
    • 리플
    • 2,840
    • +2.97%
    • 솔라나
    • 188,400
    • +3.63%
    • 에이다
    • 560
    • +3.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30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6.01%
    • 체인링크
    • 18,760
    • +2.4%
    • 샌드박스
    • 179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