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겨울철 식중독 원인, 노로바이러스…손 깨끗이 씻어야”

입력 2014-1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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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연간 평균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의 절반 넘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식약처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8건이며, 이 중 약 45%(17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간 평균 451명으로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 861명의 절반이 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간 감염이 쉽기 때문에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고 식약처 측은 설명했다.

이에 식약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 △식재료 취급 등 조리 시작 전ㆍ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항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ㆍ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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