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닉스자산운용 매각 불발

입력 2014-1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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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자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주주적격 심사 철회

싱가포르계 벤처캐피탈 (VC)전문 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피닉스자산운용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피닉스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소프트포럼으로의 매각이 불발된 이후 번번이 인수가 무산돼 새 주인 찾기에 적신호가 켜졌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피닉스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하던 싱가포르계 벤처캐피탈전문 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 적격 심사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대주주 승인 변경 신청서를 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 한국법인 쪽에서 3월 말 인가 관련 의사를 철회했다”며 “현재로선 피닉스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 신청에 대해 진행중인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 한국법인이 대주주 적격 심사를 철회한 이후,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본사가 몇 차례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쳤지만 끝내 매각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One Asia Investment)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는 성공적인 벤처캐피탈 전문 운용사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한국, 미국 등에 기반을 두고 펀드를 통한 해외 부동산 투자와 헤지펀드, 사모펀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보광그룹 계열사로 1999년 설립된 피닉스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소프트포럼으로의 매각이 추진됐지만 2011년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 위반관련 조치를 받으며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왔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 심사를 철회한 이유엔 그동안 피닉스자산운용이 연루된 소송건이 작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원아시아가 인수를 접고 현재 다른 외국계기업 쪽에서 피닉스운용 인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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