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해외법인 경쟁력 정답은…열정”

입력 2014-11-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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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 CGL, 장가항포항볼수강 들러 임직원 격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중국 광둥성 광동포항기차판을 찾아 자동차강판 품질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열정입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1일 중국 광둥성 광동포항기차판(광동CGL)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작업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이날 “현지 직원과 파견 직원이 일치단결해 펼친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글로벌 기업 임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솔루션마케팅을 바탕으로 한 고객가치 창출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초고장력강을 비롯한 차별화된 고유 기술과 솔루션마케팅을 고객사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만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다양성과 함께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해외에서 판매 직원뿐만 아니라 생산담당 직원들도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효율적인 투자와 설비가동률 향상은 물론 현지 직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권 회장은 다음날인 12일, 상하이 인근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고 있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을 둘러봤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침체된 철강경기를 극복하려면 부가가치와 수익성이 높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해 포스코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실수요를 찾아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판매와 생산의 조화를 강조했다. 또한 해외경험과 업무 역량을 고루 갖춘 직원들이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해외법인 방문에 앞서 권 회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2014 APEC CEO 서밋’에 참석했다. 함께 열린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과 장젠칭 중국공상은행장, 위용 허베이 강철집단 회장 등 한중 경제계 주요 인사가 자리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경제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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