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처 “30년 뒤 파산… 60년 뒤엔 나라빚 1경”

입력 2014-11-04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행 세입·세출 구조가 유지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갈수록 증가, 30년 뒤 파산하고 60년 뒤에는 채무가 1경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4일 발간한 ‘2014년~2060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올해 527조원인 국가채무는 △2015년 571조4000억원 △2016년 620조4000억원 △2017년 668조6000억원 △2018년 706조6000억원 등으로 연평균 7.6%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예산처는 특히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검정하여본 결과 2033년 까지 재정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으나, 2034년부터는 국가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태에 빠진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총수입을 초과하는 세출재원을 국채발행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보전할 경우, 국가채무는 올해 GDP대비 37%에서 꾸준히 증가해 2060년경에는 168.9%에 달해, 나라빚이 1경46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세입감소와 복지지출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지금부터 세입확충 또는 세출절감을 통해 재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세출절감 노력이 선행되더라도 증가하는 복지지출에 맞게 조세부담률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1: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0,000
    • -0.1%
    • 이더리움
    • 5,331,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51%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34,500
    • +0.43%
    • 에이다
    • 638
    • -0.62%
    • 이오스
    • 1,123
    • -1.92%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51%
    • 체인링크
    • 25,340
    • -0.43%
    • 샌드박스
    • 622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