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그리움을 말한다

입력 2014-11-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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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보건복지부 과장(통일교육원 교육 파견중)

그리움 한 자락 담고 사는 것은

그 만큼 삶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그립거든 그리운 대로 받아들이자.

마주 보고 있는 산도 그리울 때는

나뭇잎을 날려 그립다 말을 하고

하늘도 그리우면 비를 쏟는다.

우리는 사랑을 해야 할 사람이다

그립거든 그리운 대로 그리워하고

생각나면 생각 나는 대로 받아들이자.

가슴에 담긴 그리움도 아픔이 만든 사랑이다

가슴에 담고 있는 그리움을 지우려 하지말자

지운 만큼 지워진 상처가 살아나고

상처에는 아픈 바람만 더 아프게 분다.

그리울 때는

무얼 해도 그리울 때는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고 그리워하자.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맛을 느낄 수 있게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리워하자.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고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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