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1100km나 날아가…"원래 텃새였는데?"

입력 2014-10-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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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철새 아니다?

(KBS 캡처)

전남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됐다. 텃새로 알려진 바다직박구리가 장거리 이동하는 게 확인된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8일 "지난 8월 27일 흑산도 철새연구센터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지난 9월 30일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된 바다직박구리와 동일한 종이라는 것은 해당 바다직박구리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통해서였다. 연구센터는 연구용 가락지를 바다직박구리에 부착해 날려보냈고 결국 이 새는 33일만에 대만에서 발견됐다. 거기로는 약 1100km를 이동한 셈이다.

바다직박구리는 한국에서는 동해안 및 남해안 암초지대와 중부 산악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알려져 있었다. 기후 조건에 따라 이동하거나 한 곳에 머물러 산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로 일부 개체가 국제적으로도 이동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이를 통해 바다직박구리가 여름에는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하고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바다직박구리는 한국ㆍ일본에서 에스파냐에 이르는 북위 25~45도에 분포한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텃새인 줄 알았는데"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저 작은 새가 얼마나 날아간거야?"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며칠을 날아가야 대만까지 가는 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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