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씨티은행장에 박진회 수석부행장 선임…노조 ‘출근 저지’ 반발

입력 2014-10-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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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신임 씨티은행장(사진=씨티은행 제공)

신임 한국씨티은행장에 박진회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씨티은행은 14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씨티은행은 지난 27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박 부행장을 신임 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박 부행장은 행추위 직후 열린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확정됐다. 박 신임 행장의 임기는 3년이다.

씨티은행 행추위는 “박 신임 행장은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기여를 해 만장일치로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행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자금담당본부장,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신임 행장은 하영구 전 행장과 고교·대학 동문으로 2002년부터 12년간 씨티은행 부행장을 역임해왔다. 2007년부터는 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장 선임을 두고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하영구 전 행장의 자기 사람 심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무소신, 무능력의 결정판 박 부행장은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예스맨 박 부행장은 경영을 잘 하지도 못했고 중견기업 대출을 자신의 관할로 가져와 지금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만들어 놓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박 신임 행장이 사퇴할 때까지 본점에서 출근 저지 투쟁과 천막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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