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 8787억원…‘수익성 개선’ 전년比 38.9% ↑

입력 2014-10-23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솔루션 마케팅 효과

포스코가 올 3분기 철강과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지난해보다 개선된 영업실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6조2698억원,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각각 7.4%, 38.9%씩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3분기에 매출 7조2901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3.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 실적이 향상된 것은 철강사업에서 고수익 강종의 판매가 확대된 데다 에너지사업의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철강부문의 경우 해외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5.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82%의 가동률을 보이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또 인도 전기강판 공장도 판매기반 확대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에너지사업 부문은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의 단계적 증산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포스코에너지도 발전량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 개발과 생산을 동반하는 고객지향적 솔루션 마케팅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고강도 TWIP강, 초내식성 스테인리스 강판 및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등의 개발과 함께 솔루션 마케팅 제품 판매량은 41만톤으로 지난 분기보다 59%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해외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자동차 강판 판매를 늘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전략지역 내 5개 자동차 강판 공장 및 47개 코일센터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동부특수강이 현대제철에 인수될 경우 포스코 거래물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동부특수강이 포항에 있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선재를 옮기고 포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대부분의 수요가 있는 수도권으로 역물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동부특수강의 거래 물량은 연간 34만~35만톤이다.

포스코는 또 매각 협상중인 포스코특수강이 만약 매각되지 않을 경우 상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64,000
    • +0.84%
    • 이더리움
    • 5,265,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69%
    • 리플
    • 732
    • +1.1%
    • 솔라나
    • 231,300
    • +0.83%
    • 에이다
    • 637
    • +1.27%
    • 이오스
    • 1,114
    • -1.68%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47%
    • 체인링크
    • 24,590
    • -1.56%
    • 샌드박스
    • 63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