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제시한 허창수 GS 회장, “외부 환경 탓 하지마라”

입력 2014-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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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
“지금의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회도 많다는 뜻이므로,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보는 역발상이 필요합니다.”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4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우리가 지금 가진 시장, 고객, 비즈니스 모델, 조직구조의 틀에만 머물러 있으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어렵다”면서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GS가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변화해야만 GS의 지속성장 발판이 마련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동남아에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라며 “동남아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아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GS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출범 초기 34% 수준이었던 해외매출 비중이 작년에는 58%로 증가했다”며 “경영환경이 어렵더라도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해외 전략지역을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는 전라남도와 연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계열사별로 보유한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혁신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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