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초심지 자르는 통일신라 가위도 보물로

입력 2014-10-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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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사택지적비 보물 지정

(사진=연합뉴스)

'경주 월지 초심지 가위'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부여 사택지적비'(夫餘 砂宅智積碑)와 '경주 월지 초심지 가위'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여 사택지적비'는 백제 의자왕 대의 고위 관직인 대좌평(大佐平) 사택지적(砂宅智積)이 은퇴 후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백제인의 손으로 제작된 유일한 비석 형태의 유물이다. 이 비석은 백제 후기 귀족들의 삶과 사상, 백제 관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보물로 지정예고된 '경주 월지 초심지 가위'는 경주 궁성과 인접한 월지에서 출토된 초의 심지를 자르는 특수 용도의 가위로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위는 신라인의 창의적인 조형성과 독창성은 물론 통일신라 시대 금속공예의 특징을 대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 가위가 일본 정창원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가위의 생산지를 밝혀준 근거 유물로 8세기 한일교섭사의 중요자료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부여 사택지적비'보물 지정, 그동안 사택지적비가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어서 볼 때마다 의아했는데 늦게나마 잘한 결정이다", "'부여 사택지적비'보물 지정? 가장 중요한건 유지.얼마나 관심을 갖고 유지하느냐", "'부여 사택지적비'보물 지정...사택지적비가 이제야 보물이라니.사료적 가치가 엄청난 유물인데", "'부여 사택지적비'보물 지정...사택지적비가 아직도 보물로 지정되지 않았었나?", "'부여 사택지적비'가 보물로 지정됐다. 사택지적비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백제 비석으로 유 불 선 사상을 모두 내포하고 있어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게 왜 이제서야 보물로 지정된건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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