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코메트로, “도(道)·수(水)·락(樂)” 3대 컨셉 마련

입력 2006-09-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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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인 '인천 에코메트로(조감도)' 주거단지의 기본컨셉(개념)을 “도(道)·수(水)·락(樂)” 3대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이 고급주거도시(high-end housing designed city)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 에코메트로는 친환경 고급주거단지 조성을 도시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곳. 이에 따라 주거단지의 모토도 이 점에 초점을 맞췄다는게 한화건설 측의 설명이다.

도(道)-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체계를 구성한‘걷고 싶은 도시(Walkable City)’건설이 인천 에코메트로의 첫번째 컨셉이다.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며, 산책로로도 손색 없는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가 인천에코메트로에서 구현할 예정인 것.

5개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보행자도로는 단지와 단지 사이의 연속성이 없어, 보행자가 주 보행동선을 벗어나는 루트를 그리게 됐다. 이에 반해 에코메트로에는 이웃 단지와의 보행동선을 연결하는 육교(에코브리지)를 설치해 단지 보행로를 끊기지 않게 할 계획이며 기존의 인도(人道)개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행녹도를 4.8km 길이로 조성할 예정이다.

차도를 따라 이어지는 보행녹도는 자동차 주행과 도로소음에 방해 받지 않고 산책할 수 있도록 차도로부터 일정거리를 확보한 후, 그 사이를 녹지로 조성하여 보차분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보행녹도는 에코메트로 개별 단지마다 조성될 숲과 연결, 지구전체를 순환하도록 조성됨으로써 입주민들이 이 녹도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운동과 산책을 병행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는게 한화건설측의 설명이다.

수(水)-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물을 이용한 컨셉은 水害가 아닌 水惠를 이끌어내는 전략적 수(水)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에코메트로는 입지여건이 소래포구 인근의 해안가를 끼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 해안 주변에 해안조깅코스를 약 2km로 조성한다. 또한, 기존의 유수지를 활용해 약 1만 2천 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만들어 식생과 조류 휴식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각 개별단지 안에는 인공 실개천과 분수, 연못 등을 조성해 단지 입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단지외관 상의 미적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락(樂)-단지 안에 각종 문화체험 공간과 휴양시설을 설치해 굳이 멀리 안 나가도 즐길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에코메트로의 마지막 컨셉이다. 각 개별블록은 기본편의시설과 운동시설을 갖추는 것 이외에 건강(종합스포츠센터,유아스포츠), 교육(어린이도서관, 야외학습장), 문화(공연장), 예술(미술관, 전시관), 환경(친환경 부대시설), 실버(의료시설), 자연(조경시설) 등 각 7개의 특정테마로 나뉘어 특화 된 주민공동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단지 내에 소규모 휴양림을 조성해 도시 한가운데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휴양림은 블록 별로 나무수종을 차별화해 각 사업지별로 참나무와 소나무, 전나무와 느티나무, 자작나무와 계수나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입주민의 휴식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은 “최근의 주거문화는 집 안에서 뿐 아니라 집 밖 공간의 생활까지 그 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며, “인천 에코메트로는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하고, 개인에 국한된 ‘웰빙’트렌드를 넘어서 입주민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적 의미의 행복을 추구하는 고급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2만평 규모로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에코메트로는 오는 10월 말 2920세대 첫분양이 실시될 예정으로 평형은 33~58평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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