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삼성의 ‘역습’...‘삼성 언팩’ 행사에 애플 22조 날렸다

입력 2014-09-0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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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ㆍ갤럭시노트 엣지ㆍ기어VRㆍ기어S 공개...애플 주가 급락, 100달러 붕괴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 엣지.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역습인가.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4’ 개막에 앞서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 등 주요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오후 3시 현재 애플의 주가는 4.2% 하락한 98.93달러를 기록하며, 주가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20억 달러(약 22조원)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주요 외신은 삼성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와 협력해 처음으로 기기에서 가상현실 기능을 구현한 ‘기어 VR’을 공개하는 등 스마트기기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삼성의 신제품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통해 실감나는 3D 영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기어 VR’은 오큘러스의 ‘리프트’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가상현실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20억 달러에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5.7인치 화면의 안드로이드 패블릿인 ‘갤럭시노트4’는 지문 스캔 기능과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갖췄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4’가 애플이 오는 9일 공개할 예정인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와 형성할 경쟁 구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삼성은 5.1인치 화면의 ‘갤럭시5’ 등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해왔다. 애플의 ‘아이폰5’는 4인치 화면을 장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화면에 곡면 기술을 적용했으며, 스마트폰을 전면으로만 본다는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삼성전자

미국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기어 VR’과 ‘기어 S’에 대해 ‘입는 기기’의 한계를 넘어선 제품이라며 극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이 최근 뉴욕의 갤럭시스튜디오에서 제품 소개를 위해 잡지 관계자들을 초대했다며, 제품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잡지는 ‘기어 VR’이 소비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안길 것이라면서, 기기를 처음 사용한 이후 반응은 “와우!(whoa!)”라는 감탄사를 나오게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기어 VR’을 통해 그룹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실황을 감상한 결과, 고개를 돌리면 화면 역시 180도 돌아가는 효과는 물론 현장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잡지는 전했다.

작은 방에서 기기를 체험했지만 ‘기어 VR’의 가상현실은 더욱 넓은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고, 더욱 놀라운 것은 구역질과 같은 가상현실 체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잡지는 강조했다.

스마트워치인 ‘기어 S’는 통합 3G 안테나를 장착해, 스마트폰 없이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휘어진 아몰레드 스크린은 착용시 더욱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했으며, 햇빛 노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UV센서가 업계 최초로 장착된 것이 주목을 끌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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