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가상화폐 가격 부진에 최대 50% 감원 나선다

입력 2019-03-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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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 이은 두 번째 감원... 임직원 규모 150명 안팎으로 줄 듯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역삼동 상담센터 입구.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역삼동 상담센터 입구. 서울/뉴시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가상화폐 시장 부진으로 인해 전체 임직원 중 절반을 감원한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빗썸이 이달 말까지 전체 임직원 310명 중 최대 50%를 감원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조치로 빗썸 전체 임직원 규모는 150명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임직원 50% 감원을 위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분야 이직을 희망하는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히 어느 수준까지 감원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상화폐 가격 부진과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 감소가 빗썸 감원의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가상화폐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데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가 맞물려 많은 거래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임직원 규모가 가장 컸던 빗썸은 타 거래소보다 운영에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이미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한 차례 받아 전체 임직원의 10%인 30여 명을 감원했다. 올해 1월에는 서울 중구에 있는 광화문 고객센터를 폐쇄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직원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직 지원금과 취업 알선을 위한 교육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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