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교토의정서, 지구 온난화 방지 구실 못해”

입력 2014-04-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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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틀 제작 협의 중

유엔 전문가 그룹이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마련된 교통의정서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제3실무자그룹 회의에서 오는 13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IPCC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과되지 않았던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배출가스가 증가했다”며 “감축에 협력해야 할 미국이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았다”는 점도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교토의정서에 따라 만들어진 정책이나 후속 과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IPCC가 2015년 말에 국제사회의 합의를 얻어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틀을 만들고자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현 예상치보다 더 빨리 못 억제한다면 CO₂포집·저장법을 도입해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대목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 환경단체 ‘바이오연료감시단’의 레이첼 스몰커 박사는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CO₂포집·저장법은 비용이 크고 포집·운반·저장 과정에서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이를 탄소가스 대처 방안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경제적 이익과 비용 산출작업을 포기해 재계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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