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폴란드·루마니아 ‘라이징스타’ 급부상

입력 2014-02-06 09:22 수정 2014-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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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이스케이프지수, 폴란드 6계단ㆍ루마니아 13계단 ↑

동유럽국가인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지난 10년간 세계 무대에서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서 일어난 재정위기에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 2000~2012년 사이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뤄냈다고 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PwC는 보건 교육 통신기술 정치 사법 규제 등 다양한 사회ㆍ경제 지표로 국가별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이스케이프(ESCAPE)지수를 산정한 뒤 상위 30개국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2000년 27위를 차지했던 폴란드는 2012년 6계단 상승해 21위를 기록했다.

루마니아는 지난 2000년 37위에서 무려 13계단 상승해 24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2000년 9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유럽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폴란드는 사회ㆍ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면서 국민 생활수준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폴란드는 지난 몇 년간 EU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기록했으며 특히 2009년 유로존을 강타한 재정위기를 피해간 유일한 국가였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2004~2008년 사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평균 4.5%를 기록했으며 재정위기가 강타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1.8% 기록하고 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폴란드는 강한 정부기관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수준이 주변 유럽국가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실업률 상승과 국민 평균 소득 격차는 해결이 시급하다고 CNBC는 전했다.

2007년에 EU에 가입한 루마니아는 이듬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일련의 개혁을 단행했다.

2004~2008년 사이 GDP 성장률은 평균 3%를 기록했으며 유로존이 재정위기를 겪던 2009년 이후에도 3%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꾸준한 성장률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활수준도 크게 개선됐다.

PwC는 “이들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에는 GDP나 인플레이션 등 전통적 경제 지표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다만 정부와 투자자 모두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다방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케이프지수에서 스웨덴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싱가포르 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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