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경영전략] 동국제강, 해양 플랜트용 후판 프라임급 제품 생산

입력 2013-07-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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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급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후발주자와의 차별성을 높일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후판 제품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양플랜트용 후판(에너지용 강재) 시장에 진출해 해양플랜트, 라인파이프 등 에너지용 후판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미국 규격(API), 유럽 규격(EN10225), 노르웨이 규격(Norsok) 등 3대 규격에 부합하는 프라임급 제품의 상업생산 수준에까지 도달했다.

첫 번째 성과는 지난 4월에 나왔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로부터 해양플랜트의 상부구조물(top-sides)용 후판에 대해 공급사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의 ‘메이저 리그’에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

이어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덴마크 동에너지의 북해 플랫폼 상부구조물용 후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태평양 부유식 가스저장·생산·하역 설비(FLNG-FPSO) 상부구조물과 선체용 후판 △일본 인펙스, 프랑스 토탈의 호주 북서부 FPSO 선체용 후판 △미국 쉐브론의 호주 북서부 플랫폼 선체용 후판 등 4개 프로젝트에서 총 6만톤의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수주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북해 유전개발 플랫폼용 후판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하반기 해양구조물용 후판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철근 제품의 고급화도 추진하고 있다. 설비 합리화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작년 하반기 인천제강소에 연산 200만톤의 철근공장을 완성했다. 앞으로 철근 부문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올해 최소 6만톤의 초고장력 및 내진용 철근을 판매하는 등 고품질 철근 제품의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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