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은행에 4900만달러 규모 소송 제기

입력 2012-05-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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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외환은행을 상대로 49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홍콩의 올림푸스캐피탈홀딩스아시아와 연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론스타는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올림푸스캐피탈에 지불한 배상금을 외환은행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의 국제중재법원(ICA)은 지난해 12월 론스타와 외환은행에 배상금 3730만달러와 법률 소송비 1170만달러를 올림푸스캐피탈에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올림푸스캐피탈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신용카드 부문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저리 해리건 론스타 아시아부문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외환은행은 올림푸스캐피탈과 관련된 모든 배상금 문제를 100%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소송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론스타와 올림푸스캐피탈은 지난 2월 배상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최대 지주였으나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에 35억달러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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