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의 영원한 리더 '푸조(PEUGEOT)'

입력 2009-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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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디젤엔지 개발...고연비, 친환경성 충족, '미래의 차' 대안 제시

▲국내 최초로 소개된 디젤 파워 하드탑 컨버터블 푸조 308CC HDi.
'디젤 엔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바로 '푸조(PEUGEOT)'가 그 이름이다.

푸조는 '첨단 디젤 엔진의 개척자'라고 할 정도로 디젤 엔진에 관한 '세계 최초'의 기록을 자랑한다. 푸조는 지난 1959년 403에 대형 세단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이래, 1967년 최소형 디젤, 1979년 유럽 최초의 터보 디젤 엔진을 개발했다.

지난 1998년에는 지금의 푸조 디젤 라인업의 중추가 되는 2.0 HDi엔진을 선보였다.

이후 2000년 세계 최초의 승용차용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DPF(Diesel Particular Filter)를, 2006년에는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2008년에는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경주차인 908HY를 발표하는 등 디젤 엔진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고성능, 친환경 디젤의 대명사, 'HDi'

HDi는 'High Pressure Direct Injection(고압 직분사)'의 약자로 최신 디젤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고연비를 실현한 푸조의 첨단 디젤엔진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이다.

고압 직분사 방식의 이 엔진기술은 고압으로 연료를 직접 뿌려 분무입자가 작고 연료가 공기와 잘 섞이며 불완전 연소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압 직분사 기술이 탄생하면서 그 동안 디젤엔진기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소음과 매연발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푸조 HDi 엔진.
또한 HDi 엔진은 기존 디젤엔진과 비교해 20% 이상의 연료 절감과 25% 이상의 엔진출력 증강, 그리고 낮은 엔진 회전영역에서 50% 이상 향상된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푸조의 디젤 기술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시스템, 부품 등의 형식승인을 관장하는 영국의 자동차 보증 위원회(Vehicle Certification Agency)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수많은 디젤 엔진 중에서 푸조의 HDi 엔진이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입자상물질, 소음 부문에서 가장 앞섰다.

또한 HDi 엔진은 진보적인 구조와 미세먼지필터로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푸조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된 푸조 HDi-하이브리드 차량.
유로4는 유럽 환경 기준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을 규제하도록 만들어 놓은 엄격한 환경법으로, DPF가 장착된 HDi 엔진 차량의 입자상 물질 배출량은 0.015g/km로 유로4 기준인 0.025g/km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디젤의 미래, '디젤 하이브리드'

푸조는 세계 최대의 디젤 승용차 메이커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 2006년 하이브리드 HDi 엔진을 개발, 푸조 307에 탑재에 성공함으로서 디젤 엔진 부문에 이어 디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에서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 HDi 디젤 엔진의 장점과 전기 모터의 장점을 결합, 도심 주행에 최적화 되어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젤 엔진인 HDi의 친환경 기술의 계보를 이어감으로써, 푸조는 연비와 친환경 기술,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주요 구성 요소는 1.6리터 엔진과 디젤 미세먼지 필터 DPF, 최신의 스톱&스타트 시스템, 전기 모터, 인버터 등이다. 차량에는 전기식 수동 기어박스가 장착된다.

특히 이들 구성 요소 중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친환경적인 테크놀로지 개발에 주력해 온 푸조가 손꼽는 대표적인 차세대 연료 절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가 정지 상태에 있을 때(빨간 신호등 혹은 교통정체 시)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고, 자동으로 다시 출발하도록 하는 기술로서, 운전성과 이산화탄소 방출량 감소의 측면 모두에서 유용하다.

▲푸조 HDi-하이브리드 엔진.
◆국내 최고수준 연비 19.5km/ℓ, 308 MCP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푸조 308 MCP는 출시 당시 공인연비가 무려 19.5km/ℓ라고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는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한 자동변속기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이다.

308 MCP는 전 세계적으로 15만대 이상 판매된 308 해치백 모델과 동일한 바디 타입으로, 308 해치백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진 배기량을 낮추고 MCP 기어를 장착,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효율성과 스타일을 자랑하는 푸조 308 MCP는 최신 미세먼지필터 시스템(DPF)이 장착된 1600cc HDi엔진 외에도 새로운 기어 시스템인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 기어박스가 적용됐다.

특히, 1600cc HDi 엔진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엔진으로, 디젤 엔진 특유의 파워와 다이내믹함으로 배기량 대비 뛰어난 힘을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110마력, 최대토크는 1750rpm에서 24.5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308 MCP는 연비 외에도 138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푸조 디젤 엔진의 친환경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MCP 기어박스가 장착돼 19.5km/ℓ의 국내 최고수준 연비를 자랑하는 푸조 308 MCP.
이처럼 308 MCP는 연비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목표를 두고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친환경적 요소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공기 저항을 고려한 차체 라인(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적용, 공기 저항계수 0.29Cd),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엔진, 그리고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타이어 등 모든 요소들이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재활용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인 99%에 달한다. 차체의 소재는 주로 철, 플라스틱, 오일류, 고무와 유리의 5가지 소재로 구성돼 있으며 이로 인해 308 전 부문은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고 더 좋은 재질로의 재생이 용이하다.

최고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은 물론 스타일과 디자인도 308 MCP의 중요 포인트이다. 또한 308MCP는 유로앤캡(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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